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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모태펀드 추경 출자사업…1.7조원 벤처펀드 조성


차후 1.8조원 상회할 듯…6천60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17년 모태펀드 추경 출자사업을 통해 지난 9일 기준으로 1조6천753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당초 본 사업은 5개 분야, 48개 벤처캐피털에서 1조4천45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 바 있다.

2017년 추경 출자사업에서 선정한 48개 조합 중 당초 결성기한인 1월 9일까지 결성을 완료한 조합은 43개(1조6천753억원)다. 기한 내 결성하지 못한 5개(1천400억원) 펀드는 결성 시한 연장을 통해 올해 1분기 내 결성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성을 모두 완료할 경우 펀드 규모는 1조8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번 펀드는 당초 조성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 펀드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3천207억원 규모의 ''에이티넘리딩컴패니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스마트 제조, 바이오융합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주 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중기부 관계자는 "단일 펀드에서 스타트업의 창업 단계부터 성장 단계의 대규모 후속투자까지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통산 수익률이 10%(내부수익률)가 넘는 벤처캐피털로, 수익성이 높은 펀드에는 민간자금이 자연스럽게 유입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렇듯 통상보다 빠르게 대부분의 펀드 조성이 완료되면서, 중기부는 신산업, 융·복합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청년창업, 재창업 등에 대한 투자가 곧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부는 결성된 펀드가 향후 4~5년 동안 투자되면 벤처투자를 통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약 6천6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청년 창업기업의 일자리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에서 16년까지 6초6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투자받은 기업들은 총 2만4천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1조8천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를 통해 6천6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봤다.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추경으로 결성된 펀드와 혁신모험펀드 등 올해 결성될 펀드를 합치면 벤처투자시장에 자금은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자생력이 있는 민간 중심의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제정계획과 금년 모태펀드 개편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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