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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홍종학 장관 "中企가 일자리·소득 성장 주도해야"


2018 신년사…"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정책 개편, 3조원 규모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홍종학 장관은 29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소망이 결실을 맺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 한 해"라며 "새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이 새 시대 변화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임무를 부여한 뜻 깊은 한 해였다"고 2017년을 돌아봤다.

홍 장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3년 만에 3%대 성장을 회복하고 무역 규모 1조달러에 재진입했다"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변화와 경제 회복의 흐름 속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노사 모두가 노력의 결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경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R&D, 자금, 수출 등 중소기업 정책을 개편하겠다"며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 직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상 최초로 도입한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 지원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며 "지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200여만개 기업에 대한 홍보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장관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를 지원하고 성실실패에 대해서는 면책을 확대하겠다"며 "부동산 투자자금을 벤처투자로 유인해 2022년까지 10조원 이상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고,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도 밝혔다.

기술탈취 및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지방 중소기업청, 관련 단체 등 현장 접점을 통해 각종 불공정 행위, 기술탈취를 조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후원하는 지원체계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벤처투자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모태펀드 운용을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쟁 제한적 규제·차별적 규제·신산업 진입 가로막는 규제 혁파 ▲중소기업 2만개의 스마트 공장 전환 ▲대·중소기업 상생기금 확충 및 협력이익배분제 도입 ▲대기업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신설 ▲복합쇼핑몰 규제 신설 ▲임차상인 보호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인터넷 포털 불공정 행위 방지 등도 약속했다.

홍종학 장관은 "대내외 환경이 어렵더라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기업 경영에 매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에도 적극 나서 달라"며 "정부도 여러분들의 노력을 힘껏 뒷받침해 우리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모두가 상생하며 혁신하는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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