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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안 볼빅 대표,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


국내 컬러볼 시장점유율 세계 2위까지 끌어올려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17년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골프용품 제조업체 볼빅의 문경안 대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대표는 2009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볼빅을 인수하면서 컬러볼을 시장에 내놓았다. 볼빅은 해외 컬러볼 제품이 대부분이던 국내 골프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렸다.

볼빅은 2017년 기준 60개가 넘는 국가와 수출총판 협약을 맺고 미국, 중국, 독일 등 35개국에 골프공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골프공 '비비드(VIVID)'는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수출 증가를 견인해, 2017년 수출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1천700만달러를 달성했다.

볼빅은 이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세계 2위로 끌어올리고, 세계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 5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에 1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볼빅은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TOP3 브랜드를 목표로 지난 2012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로 글로벌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를 2년째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고 장타자로 손꼽히는 바버 왓슨과 골프공 사용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문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기술개발이다. 총 연구원 8명 중 7명이 석·박사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에서 4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이중코어기술과 비스무스 첨가 코어기술 등 반발성(탄성)을 증가시키는 첨단 기술들을 개발해, 차별화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 대표는 "볼빅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브랜드 가치로 평가받아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 1위, 현재 약 3%인 미국 시장 점유율도 5%까지 끌어올리고, 볼빅을 세계에서 인정받는 토탈 스포츠 브랜드로 키워내겠다"고 다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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