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박동건 "대형 AMOLED 패널, 공급 가능"

[양태훈기자] 중·소형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사업에 집중했던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AMOLED 패널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였다.

17일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수요 삼성 사장단 회의 참석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형 AMOLED 패널 사업 부문 확장 가능성에 대해 "세트업체가 원한다면 언제든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형 AMOLED 패널이 그동안 수율문제로 TV 제품에 적극 채용되지 않았지만 향후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디스플레이업계는 AMOLED패널 양산시 재료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프로세스 솔루션 공정을 도입, 이론상 재료사용효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대형 AMOLED 패널 양산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16년에는 프로세스 솔루션 공정을 도입, 이듬해부터 AMOLED TV 패널 공급량을 적극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LG전자가 퀀텀닷(QD) 필름을 붙인 QD TV를 다음달 'CES 2015'에서 공개하기로 한 것과 관련, 삼성도 이를 준비하는 지 여부에 "그러겠죠"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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