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LG 노트북 충전기 통일된다


국표원, 노트북용 충전기 KS 제정

[민혜정기자] 내년엔 삼성 노트북용 충전기로 LG전자의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노트북에 사용되는 충전기를 제조사 및 모델에 관계없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용 충전기'의 국가표준(KS)을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노트북용 충전기 KS 제정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노트북 제조사(삼성전자·LG전자·삼보컴퓨터) 의 상합의가 이뤄져 성사됐다. 관련업계는 KS에 맞는 공용충전기를 내년 하반기 판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국표원은 전체 노트북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40와트(W)·65와트(W) 용량대의 노트북을 대상으로 전기 성능 및 안전성, 상호호환성 등을 고려해 외경을 3mm로 표준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2007년부터 노트북용 충전기의 KS로 노트북 충전기 규격을 통일할 것을 미국 정보통신산업협회(ITI)에 제안했지만, ITI로부터 무역 장벽을 이유로 KS 대신 국제표준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받았다.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일본·중국 등이 참여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화 개발과정에서는 국가 간의 치수 및 사용전압 등의 이견으로 합의를 이루지 못해 KS를 바탕으로 한 국제기술규격(TS)으로 내년 초 제정을 앞두고 있다. 국제기술규격은 3년안에 각국의 합의를 이끌어야 국제표준(IS)이 왼다.

국표원 관계자는 "KS 제정을 통해 공용사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안전성 및 호환성 등을 입증한 후 TS로 추진된 IEC 표준을 국제표준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LG 노트북 충전기 통일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