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씨는 애플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기기의 외장형 저장장치를 만드는 프랑스 기업으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다.
씨게이트는 라씨의 회장 겸 CEO인 필리페 스프러치 (Philippe Spruch)와 관계인들의 모든 주식을 주당 4.05유로에 인수했다. 이는 라씨 전체 보통주의 64.5%에 해당된다.
이번 계약은 프랑스 재무부의 인가와 미국·독일 반독점 심사 당국에서 필요한 승인을 받아 완료됐다. 씨게이트는 프랑스 금융시장청의 규정에 의거해 남은 주식에 대한 현금 인수 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씨게이트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소비자용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게이트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HDD사업부문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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