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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OS보유기업이 시장 지배"


프로스트 앤 설리번 조민 연구원 전망···"스마트기기 폭발적 증가가 원인"

[권혁민기자]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OS(운영체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모바일 디자인 솔루션 및 시장분석 세미나'에서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조민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 트렌드는 자사 고유의 OS 보유 유·무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스마트폰 경쟁 트렌드는 콘텐츠, 전력 소비, 디스플레이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업체 고유의 OS 보유 유·무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

그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현재는 안드로이드의 의존성이 높아 당장은 OS 보유 유·무가 제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다"며 "하지만 향후에는 태블릿PC와 스마트 TV 등 OS환경을 요구하는 스마트 기기가 폭발적 증가해 안드로이드에만 의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자체 OS 미보유 업체들이 현재까지는 협력구조의 다변화 및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시장을 유지했지만, 미래에도 지금과 같을지는 장담할 수 없어 돌파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그는 HTC 사례를 예를 들어 "HTC 역시 현재는 안드로이드 의존성이 높지만 앞으로 로열티 문제 등이 어떤 악영향으로 바뀔지 몰라 자제 OS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단순 OS 보유를 넘어 통합 OS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1개 제품을 위한 OS가 아닌 휴대폰, PC, TV 등 사용 환경을 넘나 드는 통합 OS가 필수적이라는 것.

그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삼성은 최근 인텔과 협업으로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될 수 있는 새 OS인 'Tizen'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조 연구원은 끝으로 "OS 보유는 물론 투자를 통해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스마트 기기에서도 운용될 수 있는 통합 OS를 지배하는 업체가 스마트폰은 물론 미래 스마트기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hm071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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