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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갤S9' 예판 시작…비 뚫고 모인 인파 '북적'


갤S8에 없었던 기능 위주로 체험존 설치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2월 마지막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 설치된 '갤럭시S9 스튜디오'에 인파가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조명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9'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이날 갤럭시S9 시리즈 체험 공간은 ▲AR 이모지 ▲덱스 패드 ▲슬로모션 촬영 ▲듀얼 조리개 등 기능별로 나뉘어 설치됐다.

현장에서 제품 소개를 맡은 담당 직원은 "(갤럭시S9이) 전작 갤럭시S8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이전에 없었던 기능을 위주로 체험존이 꾸려졌다"며 "특히 사용자의 얼굴로 이모티콘을 만드는 AR 이모지 체험존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AR 이모지 기능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닮은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고, 갤럭시S9 카메라의 F1.5 조리개 모드로 깜깜한 상자 속을 촬영하거나 움직이는 물체가 담긴 상자를 슬로모션으로 찍기도 했다.

오후 들어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지만 방문객 수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갤럭시S9를 써본 방문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구매 의향을 물으니 다소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아이폰6S를 사용 중인 20대 직장인 정씨는 "점심 약속이 있어 방문했는데 우연히 체험존을 발견했다"며 "생각보다 얇고 가벼워서 의외였고 카메라 기능에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것 같다"고 평했다. 다만 아이폰의 운영체제(OS)에 익숙하기 때문에 구매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체험존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김씨는 "조리개값이 조절된다는 점은 신기하다"면서도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아직 스마트폰이 좋아진다 해도 카메라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사용 중인 갤럭시S7엣지의 기본 기능에 대체로 만족하기 때문에 교체 의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갤럭시S9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이 약 4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작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판매량이 3천만대 중후반에 그쳤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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