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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A, 매년 수천 건 사생활 보호 규정 침해


2008년 이후 법적 권한 넘는 프라이버시 침해 사실 드러나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인용, NSA가 지난 2008년 미국 의회로부터 자국민 감시 활동에 관한 권한을 부여받은 후 매년 수천 건의 사생활 보호 규정을 위반하거나 법적 권한을 넘어서는 수준의 조치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자 지난 6월 미국 정부의 폭넓은 전자사찰 행위를 최초로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입수한 기밀 서류 및 내부 회계감사를 기반으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SA의 위반 행위는 대부분 미국인과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감시활동과 관련돼 있으며 이중에는 중요한 법규 침해부터 의도하지 않은 실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보도로 자국민들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감시 활동은 필수적이라는 NSA측 주장이 무색하게 됐다.

스노든의 폭로로 미 정부의 자국민 감시활동에 대한 파문이 커지자 NSA는 감시 프로그램이 합법적이고 철저한 감독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9·11 이후 테러 50여 건을 저지해 왔다고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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