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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앤노블, 매출 부진 '누크' 위탁생산 모색


4분기 주당 2.11달러 손실…누크 매출 전년比 34% 급락

[원은영기자] 미국 대형 서점업체 반스앤노블이 회계년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1억1천86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매출 부진의 원인인 누크 태블릿의 시장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반스앤노블의 4분기 총 매출은 13억달러며 주당 2.11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전년 동기에 5천690만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한데 이어 1년 만에 그 규모가 1억1천860만달러로 늘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실적 발표에 나선 윌리엄 린치 반스앤노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누크 태블릿의 매출이 전년 대비 34%나 급락함에 따라 이로 인해 상당한 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스앤노블이 태블릿 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은 결단코 아니지만, 누크 태블릿과 관련된 시장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향후 반스앤노블은 컬러 태블릿인 누크의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타 업체와 제휴를 통한 위탁생산을 모색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존의 흑백 전자책 단말기 생산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초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억달러에 누크 전자책 사업부를 인수하고자 반스앤노블 측에 공식 제의한 사실이 내부 문건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발표가 나오자 향후 반스앤노블과 MS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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