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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3년 美최대 스마트폰 업체 등극


컴스코어 조사…안드로이드폰 점유율 첫 하락

[안희권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미국 최대 휴대폰 업체에 오른데 이어 2013년초에도 선두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더넥스트웹은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2013년 1월말 기준 미국 스마트폰 시장 1위 단말기 업체로 평가됐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컴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34.4%로 선두를 차지한데 이어 올 1월에도 37.8%로 1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3.5%p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21.4%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증가폭은 1.9%p에 그쳤다.

HTC(9.7%)나 모토로라(8.6%)는 오히려 점유율이 1.7%p, 1.4%p 감소했다. 반면 5위에 오른 LG전자는 지난해보다 0.3% 늘어난 7% 점유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애플과 삼성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59.2%를 독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의 성장은 아이폰5 판매 호조 덕분으로 분석됐다. 반면 삼성은 갤럭시S3로 시장을 공략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달 14일 갤럭시S4가 공개된 후 시장에 본격 공급되면 삼성의 시장 점유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다할 히트 상품이 없는 HTC와 모토로라는 당분간 점유율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달리 넥서스4를 공급중인 LG는 이 제품의 인기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플랫폼(OS)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가 여전히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점유율이 53.6%에서 52.3%로 하락했다. 안드로이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iOS는 34.4%에서 37.8%로 3.5%p 점유율 증가를 보였다.

블랙베리(5.9%)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3.1%), 노키아 심비안(0.5%) 등은 각각 1.9%p, 0.1%p, 0.1%p 하락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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