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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커머스 신천지로 주목받는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유럽 최대 e마켓플레이스로 성장

[안희권기자] 러시아 전자상거래 서비스 시장이 차세대 성장주자로 부각될 전망이다.

IT매체 더넥스트웹은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2015년 러시아 e-커머스 성장률이 35%에 이를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e-커머스 시장규모는 약 120억 달러로 자국내 총거래액의 1.9%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 평균치인 6.5%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점유율이 2015년에 전년도보다 35% 성장해 4.5% 점유율을 보이고, 2020년에 7%에 도달하며 고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러시아 e-커머스 시장규모는 720억 달러로 예측됐다.

모건스탠리는 러시아 e-커머스 시장 성장 배경을 온라인 이용자 확산, 얀덱스의 시장 견인, 시장 인프라 확대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러시아는 2003년만 해도 총 인구중 10% 이하만 온라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3년 2월 현재 50% 가까운 6천8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인터넷 인구가 독일, 프랑스, 영국을 넘어서며 유럽 최대 온라인 마켓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런 이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2015년 이후 급성장하는 e-커머스 시장으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러시아 최대 검색업체 얀덱스와 메일링 서비스업체 메일닷루 등이 기업공개를 추진한 후 투자사들이 러시아 시장에 몰리면서 e-커머스 등 관련 업체의 성장도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얀덱스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e-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기반시설의 개선도 빼놓을 수 없다. e-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려면 물류나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 러시아는 이런 부분이 취약했는 데 브로드밴드 보급이 본격화 되면서 이런 온라인 기반 시설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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