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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 중고로 팔려면 지금이 최적"…이유는?


'아이패드3' 발매 공식 발표 후엔 중고품 가격 폭락

[원은영기자] "아이패드2를 팔고 아이패드3를 구매하려면 지금 아이패드2를 파는 게 낫다."

아이패드3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패드2 중고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IT 전문매체 매셔블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이패드2를 매각한 뒤 최신 버전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연이어 중고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현재까지 아이패드3 출시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한 적 없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3월 첫 주에 아이패드3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고품 사이트에 아이패드2 매물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아이패드3가 3월 첫 주 공개된다면 지금이 아이패드2를 가장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는 최적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해 아이패드2 출시 당시에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매셔블 보도에 따르면 아이패드2 당시에도 애플의 공식 발표 직전에 중고품 판매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베이나 가젤, 넥스트워스 같은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재판매됐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애플이 아이패드2를 공식 발표하자마자 가젤 사이트에 아이패드 32GB 모델을 내놨을 때는 약 550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자 아이패드 구모델 가격은 300달러 대로 뚝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아이패드3가 늘 그래왔든 3월에 공식 발표된다고 가정한다면 지금이 아이패드2를 판매의 최적기인 셈이다. 물론 기존 제품을 팔면 아이패드3를 구매할 때까지 다소 기다려야만 한다. 하지만 아이패드3가 발표되고 판매를 시작한 이후에는 중고품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간 기다리는 쪽이 낫다는 것이다.

한편 아이패드3는 아이패드2와 비슷한 크기에 처리속도와 그래픽 등에서 좀더 성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아이패드2의 4배 수준의 XQGA(2048×1536)급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나 이와 유사한 패널을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아이패드3 로직보드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는데 특히 프로세서가 A6일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아이패드2에 사용됐던 A5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이는 A5X가 장착돼 눈길을 끌었다. A5X는 기존의 아이패드2와 아이폰4S에 쓰였던 A5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추정된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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