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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시장 진출할까?


구인 광고에 "한국어 능통자" 찾는 내용 게재

[원은영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조만간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가옴은 2일(현지 시간) 넷플릭스의 구인 광고에서 '특정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가 명시돼 있다면서 한국이 유력한 신규 공략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가옴이 이번에 거론한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향후 신규 진출 후보로 보고 있다고 기가옴이 전했다.

물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최근 넷플렉스가 공식 발표한 내용에서 2012년 초 영국과 아일랜드 진출 계획을 전했기 때문이다. 또 넷플릭스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 및 향후 예상 손실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해외 시장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선 넷플릭스가 해외 진출 계획을 정확히 언급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경쟁사들을 혼란시키려는 의도로 광고문에 여러 언어들을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가옴은 광고문에 언급된 국가를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경쟁사인 훌루가 최근 일본에 서비스를 시작했듯 일본과 한국에 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특히 한국은 집집마다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돼 있고 클라우드 기반 멀티 미디어 콘텐츠를 즐겨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략 가능성이 높다고 기가옴은 전망했다.

또한 최근 몇달 동안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한국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기가옴은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올해 7월에는 남미와 카리브 해안 지역에 위치한 43개국에 동시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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