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 선임

[박준영기자] '괴물' 최연성 감독이 아프리카 프릭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프로게임단(단장 장동준)은 최연성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최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선수 은퇴 후 SKT T1에서 코치와 감독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최 감독은 데뷔 9개월 만에 '스타크래프트' 개인 리그에서 우승했으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5회의 개인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임요환과 이윤열에 이어 '본좌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하는 등 최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코칭스태프로 변신한 후에도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소속 팀에 안겼다. 2008년 플레잉코치를 거쳐 2013년 감독 부임 후 '스타크래프트' 프로 리그 라운드 4회 우승 및 2015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최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 팀을 이끌 계획이다. '선수 개개인 맞춤 트레이닝'과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선수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한편, 팀워크를 강화해 차기 시즌에 도전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프릭스 관계자는 "최 감독은 리더십과 선수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리빌딩이 진행 중인 아프리카 프릭스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노련함과 창의성, 성실함까지 두루 갖춘 인재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최 감독은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으로 임하게 되어 각오가 남다르고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팀을 만들고 싶다"며 "이 도전이 성공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아껴 주시는 팬들에게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kt 롤스터, 대대적인 리빌딩 돌입

• SKT T1, '페이커' 이상혁과 재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