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부산지역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나서

[강민경기자]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과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및 모바일 e스포츠 문화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네시삼십삼분 장원상 대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의 목표로 '콘텐츠산업 활성화 및 모바일 e스포츠 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협력 분야는 ▲부산지역 우수 모바일 게임 기업 발굴 및 퍼블리싱 협력 ▲모바일 e스포츠 경기의 부산 개최에 대한 지원 ▲다중채널망(MCN) 사업과 관련한 제작자 육성 지원 등 게임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콘텐츠 사업모델 발굴 ▲기타 콘텐츠산업 활성화와 관련한 제반 협력사업 등이다.

이들은 먼저 부산지역의 우수한 모바일게임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이후 네시삼십삼분이 해당 개발사에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네시삼십삼분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부산 지역에서 모바일 e스포츠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모바일 e스포츠 대회 및 다양한 게임 문화행사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네시삼십삼분과 콘텐츠 협력사업에 대한 협약도 진행됐다. 네시삼십삼분은 투자사인 국내 최초 MCN 전문 기업 트레져헌터와 칠십이초 등 네시삼십삼분의 관계사들과 협력해 부산지역에서 MCN 사업과 관련한 제작자 육성 및 제작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MCN과 연계된 다양한 융복합콘텐츠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특히 '트레져헌터'의 경우 지난 24일 유튜브 기준, 총 콘텐츠 수 5만2천 개, 자사 콘텐츠 시청 횟수 46억 건, 유튜브 채널의 총 구독자 1천5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시삼십삼분 장원상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에 게임을 비롯한 MCN 등 뉴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새로운 문화 산업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손잡고 게임 산업과 지역 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모바일이라는 게임 산업 트렌드에 맞춰 체계적인 산업 육성과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환경에서 지역 게임콘텐츠가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