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 기자] SKT T1이 '자갈(자르반4세와 갈리오)' 듀오를 앞세워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KT는 1일 서울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전 세트에서 패한 SKT는 아프리카보다 먼저 움직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자르반4세의 미드 갱킹으로 코르키를 잡았다.
기회를 노리던 아프리카는 운영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군중제어기(CC) 연계로 갈리오를 빠르게 잡은 아프리카는 곧바로 미드 1차 포탑을 파괴, '포블(포탑 퍼스트 블러드)'을 챙겼다. 대지의 드래곤도 아프리카의 몫이었다.
아프리카의 공세에 주춤하던 SKT는 과감한 바텀 다이브로 주도권을 빼앗았다. 칼리스타를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점멸'이 없는 코르키도 포위해 끊었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SKT는 아프리카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SKT의 거친 운영은 계속됐다. 미드 한타에서 세주아니와 사이온을 잡은 SKT는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바론 지역을 장악한 SKT는 아프리카를 계속 압박했다.
아프리카가 끈질기게 버티자 SKT는 몰래 바론을 사냥해 상대의 허를 찔렀다.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완성한 갈리오의 강력한 대미지에 탱커인 세주아니도 순식간에 녹았다. SKT는 아프리카의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정비를 마친 SKT는 마지막 남은 탑으로 향했다. 갈리오와 자르반4세의 강력한 돌진을 아프리카는 버틸 수 없었다. 코르키를 제외한 아프리카 전원을 잡은 S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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