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SKT T1이 이번 시즌 전승을 기록 중인 '피넛' 한왕호의 리 신을 앞세워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T는 1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는 밴픽 단계에서 케넨과 마오카이, 노틸러스를 밴하고 럼블을 빼앗으며 '마린' 장경환을 집중 견제했다. 장경환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문도 박사를 선택해 경기에 임했다.
SKT는 초반부터 탑과 바텀 라인에 미니언을 밀어넣으며 아프리카의 움직임을 묶었다. 선취점도 SKT가 올렸다. 첫 교전에서 SKT는 럼블과 탈론이 빠르게 합류, 렝가와 라이즈를 잡고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SKT의 공격은 계속됐다. 3인 탑 갱킹으로 렝가를 다시 잡은 SKT는 미드에서도 라이즈를 끊었다. 아프리카의 바텀과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화염의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모두 가져가며 이득을 챙겼다.
초반부터 라인을 파괴하는 SKT 특유의 운영에 아프리카는 수세에 몰렸다. 과감한 다이브로 렝가와 라이즈, 룰루를 잡은 SKT는 아프리카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해 16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7천 이상 벌렸다.
3킬 4어시스트를 기록한 한왕호의 리 신은 협곡을 누비며 아프리카를 계속 위협했다. 아프리카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문도 박사를 잡은 SKT는 애쉬의 궁극기로 렝가도 끊고 탑 2차 포탑을 밀었다.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도 SKT가 사냥했다.
22분 만에 아프리카가 럼블을 잡았지만 경기에 영향은 없었다. 레드 버프 교전에서 룰루와 라이즈를 잡은 SKT는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아프리카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 홀로 있던 탈론을 잡는 사이 SKT는 바텀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SKT의 진격을 아프리카가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S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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