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MVP가 카밀과 브랜드의 활약을 앞세워 kt 롤스터를 완파했다. kt는 MVP의 완벽한 전략에 말리며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MVP는 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kt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레드 진영에서 MVP는 카밀과 렝가를 풀었다. kt가 렝가를 가져가자 MVP는 카밀을 가져오는 한편 바텀 듀오를 코그모와 브랜드로 구성해 강력한 화력 조합을 완성했다.
2세트 선취점은 MVP가 올렸다. kt의 강력한 압박을 버틴 MVP는 라이즈의 궁극기를 이용한 kt의 공격을 반격해 탐 켄치를 잡았다. 화염의 드래곤도 MVP가 가져갔다.
초반 손해를 본 kt는 운영으로 MVP를 흔들었다. 렝가의 갱킹으로 카밀을 잡은 kt는 MVP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MVP가 럼블을 끊자 kt는 바텀 듀오를 잡고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글로벌 골드에서 앞서나갔다.
양 팀은 주고받으며 팽팽한 상황을 유지했다. kt가 제이스와 카밀을 끊자 MVP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다. 블루 버프 한타에서도 양 팀은 2대2 교환을 이뤘다. 계속된 교전 속에서 '스멥' 송경호의 럼블은 7킬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점멸'이 없는 코그모는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미드 교전에서 코그모와 브랜드, 제이스를 잡은 kt는 MVP의 미드 1·2차 포탑을 파괴했다. MVP는 후퇴하는 럼블과 탐 켄치를 끊고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만회했다.
기회를 노리던 MVP는 미드 한타에서 kt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우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애드' 강건모의 카밀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kt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MVP는 바론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MVP는 kt의 바텀 1·2차 포탑을 파괴했다. 바텀 한타에서 럼블을 잡은 MVP는 바텀 억제기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kt가 럼블 부활을 이용해 한타를 열었지만 브랜드의 화력을 이용한 MVP의 반격에 전멸했다. MVP는 kt의 쌍둥이 포탑 하나를 파괴하고 세 번째 바람의 드래곤도 가져갔다.
kt가 후퇴하던 코그모와 카밀을 잡았지만 경기에 영향은 없었다. 바텀을 스플릿 푸쉬하는 카밀 때문에 kt의 움직임이 묶였다. kt가 두 번째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이 또한 스틸당했다. MVP는 kt의 남은 쌍둥이 포탑도 파괴했다.
장로 드래곤은 kt가 가져갔지만 바론 버프를 두른 MVP의 진격을 막지 못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MVP는 미드 억제기에 이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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