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아프리카, 암살 조합 분쇄하며 1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SKT의 암살 조합을 완벽한 운영으로 분쇄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SKT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는 '아우렐리온 솔-르블랑-올라프'를 밴하며 심리전을 걸었다. 아프리카가 카밀을 밴하고 바루스를 1픽으로 가져가자 SKT는 렝가와 카타리나를 선택해 돌진 암살 조합을 완성했다.

양 팀은 주고받으며 초반 팽팽한 상황을 이어갔다. SKT가 블루 버프를 카운터 정글하자 아프리카는 렝가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칼날부리 교전에서 그레이브즈를 잡은 SKT가 탑 갱킹을 시도하자 '마린' 장경환의 럼블은 제이스와 동귀어진하며 맞대응했다.

교전은 계속 이어졌다. SKT가 렝가의 바텀 갱킹으로 카르마를 잡자 아프리카는 그레이브즈의 미드 갱킹으로 카타리나를 끊었다. SKT는 곧바로 애쉬의 궁극기에 이은 제이스의 합류로 코르키를 잡고 다시 앞서나갔다.

아프리카는 SKT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역이용하며 대등한 상황을 유지했다.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한 아프리카는 이어진 한타에서 카타리나도 잡았다. 아프리카는 SKT보다 먼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보너스 골드도 챙겼다.

SKT가 럼블을 끊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는 사이 아프리카는 바텀 2차 포탑까지 밀었다. 아프리카의 일사불란한 운영에 SKT는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그러나 '페이커' 이상혁의 카타리나가 미드에서 럼블을 솔로킬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프리카가 미드 1차 포탑을 압박하자 SKT는 한타를 열어 카르마와 그레이브즈를 잡고 두 번째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해 주도권을 빼앗았다.

아프리카는 교전으로 SKT의 운영 속도를 늦췄다. SKT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아프리카는 홀로 있던 애쉬를 끊고 SKT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두 번째 미드 교전에서도 아프리카는 나미를 잡고 SKT를 밀어냈다.

팽팽한 경기는 아프리카의 과감한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기울었다. SKT가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자 아프리카는 곧바로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을 사냥한 아프리카는 탑 1·2차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고 암살을 노리던 렝가도 끊었다. 억제기를 지킨 SKT는 아프리카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어 게임 균형을 맞췄다.

후방에서 암살을 노리던 렝가를 다시 끊은 아프리카는 장로 드래곤과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아프리카는 한데 뭉쳐 움직이며 SKT를 밀어붙였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바텀 억제기에 이어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롱주, 라인전부터 압도하며 2세트 승리

• kt, 진에어의 끈질긴 저항 꺾고 1세트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