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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이만한 액션 없네 '2016 갓오브하이스쿨'


인기 네이버웹툰 원작…역동적인 액션 돋보여

[문영수기자] 인기 네이버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을 소재로 한 두 번째 모바일 게임이 베일을 벗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신작 '2016 갓오브하이스쿨 위드 네이버웹툰(이하 2016 갓오브하이스쿨)'이 지난 20일 정식으로 출시됐다.

당초 작년 출시될 예정이었던 이 게임은 완성도를 이유로 기약없이 일정이 미뤄져오다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기대 반 우려 반 뚜껑을 열고 보니 개발진이 그동안 들인 노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었다.

'2016 갓오브하이스쿨'은 횡스크롤 시점에서 펼쳐지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최강의 고등학생을 가린다는 원작 웹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장르를 택한 셈이다.

원작자인 박용제 작가는 이 게임을 두고 "가슴을 뜨겁게 하는 액션감을 살린 작품"이라고 평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각각의 캐릭터들이 펼치는 동작들은 '각'이 살아있는 편이었다. '리뉴얼 태권도'를 사용하는 주인공 진모리가 구사하는 옆차기가 특히 볼 만했다.

'2016 갓오브하이스쿨'에서 이용자들은 진모리, 한대위 등 원작 웹툰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수집, 3명으로 팀을 구성해 게임을 하게 된다. 여기에 용병, 친구 캐릭터까지 더하면 총 5명을 대동하고 전투에 임할 수 있다.

각 캐릭터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전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사용시 역동적인 그래픽 연출을 볼 수 있다. 카툰 랜더링 기법을 적용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도 안겨 준다.

조작 방식은 간단하다. 좌우 이동과 각종 기술 아이콘을 터치해주면 된다. 점프해 적을 공격할 수도 있고 방향 버튼을 빠르게 연타하면 대시를 하는데, 이때 공격 버튼을 누르면 보다 강력한 타격을 가하는 등 이용자의 컨트롤을 요구하게 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자동전투는 기술, 용병 소환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기본적으로 자동전투를 하되, 세부적인 조작을 하고 싶어하는 엄지족을 배려한 부분으로 보였다.

게임의 줄거리는 원작 웹툰을 그대로 따라간다. 주인공 진모리가 격투대회 'GOH'에 참가하기 위해 한대위, 유미라 등과 만나는 과정이 웹툰과 동일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 게임은 웹툰을 활용한 컷신을 곳곳에 삽입했는데, 이로 인한 몰입감이 상당하다.

게임 내 모든 대사는 풀보이스가 적용돼 듣는 재미도 있었다. 수많은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목소리로 유명한 강수진 성우를 접한 것도 반가웠다.

'2016 갓오브하이스쿨'은 과거 즐겼던 '파이널파이트' '던전앤드래곤'과 같은 벨트스크롤 게임이 연상되면서도 액션감은 더욱 보강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여기에 최신 모바일 게임 흥행 공식인 캐릭터 수집과 육성의 재미를 적당히 더했다. 담금질의 기간이 다소 길어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꽤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왔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바로 제목이다. 2017년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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