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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변신한 '드래곤라자'…소설 IP 성공 사례 남길까


로코조이 '드래곤라자' 내년 1분기 출시…원작 캐릭터·사건 재현

[문영수기자] 유명 판타지 소설 '드래곤라자'가 내년 1분기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 인기 소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성공을 거두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코조이(대표 싱샨후)는 1일 서초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드래곤라자'를 내년 1분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또한 오는 28일부터 드래곤라자의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내년 1월 파이널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도 작가가 지난 96년 발표한 드래곤라자는 우리나라와 아시아에서 21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유명 판타지 소설이다. 드래곤과 소통이 가능한 존재 '드래곤라자'에 얽힌 이야기와 각종 인물들의 모험담을 묘사해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 출간된 판타지 소설 중 유일하게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개발사 비전브로스가 개발 중이며 원작 소설의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를 녹여낸 3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분류된다.

'후치 네드발', '이루릴 세레니얼' 등 원작에서 활약한 21종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며 원작에서 접한 주요 사건들 역시 게임 내에 그대로 구현돼 있다. 실시간 이용자간 대결(PvP), 3인 파티 전투, 최대 30대30 규모로 벌어지는 길드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이상훈 비전브로스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원작 속 인물들이 처한 환경과 성격을 철저히 분석해 이들의 움직임이나 스킬에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도록 기획했다"며 "선택한 캐릭터에 따라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코조이는 모바일 게임 '마스터탱커'를 중국서 흥행시키며 주목받은 현지 게임사로, 올해 5월 코스닥 상장사 이너스텍을 인수해 한국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로코조이는 드래곤라자를 시작으로 2016년 8개의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국내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싱샨후 로코조이 대표는 "드래곤라자를 시작으로 한국 이용자들을 매료시킬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지적재산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개발사와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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