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VR 게임 개발사 25억원 투자 유치

[문영수기자]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에서 미소녀 VR 게임 '프로젝트M'을 공개하며 주목받은 EVR스튜디오가 2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바른손이앤에이(대표 윤용기)는 자회사 EVR스튜디오(이하 EVR)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토스벤처스와 국내 투자기업인 케이큐브벤처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자금 유치 계약에 따라 2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EVR은 가상현실(VR) 게임 '프로젝트M' 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알토스벤처스와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프로젝트M'을 공개한 EVR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번 투자 계약을 결정했다.

EVR은 바른손이앤에이와 FX기어가 투자해 설립한 개발사다. EVR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M'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VR 게임으로, 대화나 사건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과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연애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스타 2016에서 시연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EVR 측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프로젝트M' 개발에 더욱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해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M'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토스벤처스는 유망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해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국내에서 쿠팡, 배달의민족, 직방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의 투자 전문 계열사로 모바일, 기술기반, 게임 영역의 초기 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사는 넵튠, 두나무, 시프트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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