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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평정한 컴투스, 다음 스텝은 '新시장 개척'


글로벌 대규모 브랜드 마케팅 계획…3Q 역대 최대성과 '원동력'

[류세나기자] 올해로 창립 16주년 맞은 국내 1세대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모바일시장을 평정하고 다음 목표로 해외 신규시장 발굴을 삼았다.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작들을 기반으로 형성된 유저풀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전세계 주요 거점시장에 TV광고 등 회사를 알리기 위한 대규모 브랜드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중국 등 미개척 국가에 대한 진출 작업과 함께 해외법인을 통한 조직적 글로벌 운영체계 확립, 관계사인 게임빌 해외법인과의 협업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컴투스가 이러한 공격적 시도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에는 올 3분기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 눈높이에도 맞는 흥행 타이틀을 연이어 배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자체개발작 흥행으로 영업이익률 53% 기록

컴투스는 올 3분기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세대 모바일게임사로의 위용을 과시했다.

5일 컴투스는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늘어난 868억 원의 매출과 4만5천980% 성장한 4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또한 3천165% 증가한 409억 원으로 기록하는 등 각 실적 지표에서 역대 분기 최대성과를 갱신했다. 특히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고른 매출 신장을 거두며 글로벌 게임사로의 자리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구체적으로 컴투스는 해외에서 작년 3분기보다 806% 늘어난 693억 원의 매출을 내며 전체 매출의 80%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매출도 106% 성장한 175억 원을 기록해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 국내 매출 축소에 따른 해외비중 상승이 아닌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것. 컴투스의 지난해 해외와 국내 매출 비중은 68대 32였다.

해외의 경우 '서머너즈워'(6월 출시)와 '낚시의신'(3월 출시)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분기 실적을 견인했고, 국내는 '서머너즈워'를 비롯한 기존게임의 매출기여로 전년 동기대비 두 배 규모의 성장이 가능했다.

또 내부 스튜디오에서 만든 자체개발작인 '서머너즈워'와 '낚시의신'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로열티 등 퍼블리싱에 따른 부가적 비용절감으로 규모의 경제도 이룰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 3분기 컴투스는 53%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견고한 이익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민아 연구원은 "지난 6월 글로벌 출시된 자체 개발 RPG 게임 '서머너즈워'는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가에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서머너즈워'의 3분기 일평균 매출은 약 7억원 수준으로 4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서머너즈워 게임 내에서 이용자 '길드'가 형성되고 있어 향후 길드전이 도입될 경우 이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은 더욱 길어질 것"이라며 "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타이틀 '소울시커'와 SNG '쿵푸펫' 등도 '서머너즈워'와의 크로스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중박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국내 시장에 선출시된 '소울시커'는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3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신규시장 추가창출…"글로벌 선순환 체계 확립"

'서머너즈워' 흥행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넘버원 모바일게임사 위치를 다진 컴투스가 겨냥한 다음 스텝은 물론 글로벌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낚시의 신' 등의 글로벌 흥행으로 구축한 유저풀을 보다 탄탄히 하기 위해 일본, 대만, 미국 등 전세계 주요 거점시장에 브랜드 마케팅을 보다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통한 조직적 글로벌 운영체계 확립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활성화, 고객서비스, 현지언어 서비스 등 현지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관계사인 게임빌 해외법인과 현지시장 마케팅 성공 노하우 공유 및 협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흥행 타이틀과의 크로스 프로모션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을 중심으로 일궈낸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또 이를 향후 출시될 다양한 신규 게임들로 확대해 나가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4분기 RPG장르의 '원더택틱스', '소울시커', '이스트', 스포츠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5', '9이닝 MLB for 매니저', 캐주얼 장르 '쿵푸펫', '타이니팡' 등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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