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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사업 가속도 내며 상승모드


'정령의날개' 등 모바일 게임 중위권 안착, 중국 공략도 본격화

[이부연기자] 중견 게임사 조이시티가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올해 들어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이 중상위권에 안착했고 상승 모멘텀으로 기대를 모아왔던 온라인 게임의 중국 출시도 가시화되고 있다. 주가도 지난해 말보다 1.5배 이상 뛰면서 상승 모드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18일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에는 조이시티의 '정령의 날개'가 19위, '달과 그림자'가 35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령의 날개는 지난달 24일 최고 매출 1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두 게임 모두 조이시티가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룰더스카이' 이후 모바일 게임 개발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셈이다.

조이시티는 2010년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룰더스카이로 일약 스타 게임사로 발돋움했다. 기존에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성공하면서 어느 정도 매출 기반을 가지고 있던 조이시티는 온라인 게임사로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키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조이시티는 룰더스카이 흥행을 계기를 넥슨에 인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조이시티는 이후 이렇다 할 게임을 내놓지 못하면서 사업이 주춤하는 분위기였다. 지난해에는 넥슨이 지분을 스카이레이크 펀드에 넘기면서 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고, 조이시티의 사업 역시 표류하는 듯 보였다. 룰더스카이 후속작 '룰더주', 야심차게 출발한 퍼블리싱 사업의 첫 삽을 뗀 '다같이 칼칼칼' 등도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올해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꾸준히 출시한 모바일 게임들 가운데 정령의 날개가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순위를 상승시켰고, 한국적 고전 감성을 녹여낸 그래픽의 달과 그림자도 참신함을 인정받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상승 모멘텀으로 예상됐던 '프리스타일풋볼'의 중국 출시도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해 인지도가 높고, 현지 유통 업체가 텐센트라는 중국 최대 게임 업체라는 점도 흥행 성공을 점치는 주요한 근거다. 올해는 월드컵 특수를 누릴 가능성도 높다.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프리스타일풋볼은 중국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신규모드와 스페셜 캐릭터를 추가했다"며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텐센트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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