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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게임인 야구 리그 개막 '화합의 장' 열렸다


게임인으로 구성된 11개 야구팀 대결…작년 우승팀은 엔씨

[문영수기자] 게임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최고의 야구 실력을 지닌 게임사를 가리는 '2015 게임인 야구 리그'가 개막해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로 5회차에 접어든 게임인 야구 리그는 야구를 즐기는 게임사 임직원들이 팀을 결성해 실력을 겨루는 사회인 야구로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가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 해 대회에서는 프로 야구단 'NC 다이노스'를 운영하는 엔씨소프트 팀 엔씨 노삭스(NC NoSox)가 전승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2월 14일 웹젠과 엔도어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 2015 게임인 야구 리그는 국내 총 11개 팀이 참가, 매주 주말 성남 대원중학교에서 풀 리그를 통해 경쟁을 벌이게 된다.

참가 팀은 넥슨 2개 팀(넥슨 크레이져스1·2), 엔씨소프트 2개 팀(엔씨 노삭스1·2), 네오위즈게임즈(네오슬러거스), 엔도어즈(플라잉팀), 네시삼십삼분(4:33 야신), 웹젠(웹젠 히트), 컴투스(컴투스 레드스타)를 비롯해 올해 첫 참가한 게임빌(치나마나), 엑스엘게임즈(엑스엘 두대즈)까지 총 11개다.

이들 참가팀은 시즌 중 거둔 성적을 바탕으로 팀별 순위를 매긴 뒤 플레이오프에 들어가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상위 4개 팀을 선별해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기존 프로야구와 달리 상위 8개 팀을 가려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는 점이 게임인 야구 리그의 특징이다. 사회인 야구인 만큼 각 팀들이 보다 많은 야구 경기를 즐기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선수 출신 게임인은 팀별로 1명씩만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제한을 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들 선수는 투수로 기용할 수 없으며 나무 배트만을 사용해야 한다. 특정 팀이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2015 게임인 야구 리그는 바쁜 개발 일정 속에서도 틈틈히 시간을 쪼개 야구 실력을 갈고닦은 게임인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지난 해 우승팀 엔씨소프트와 준우승팀 엔도어즈, 전통의 강호 네오위즈게임즈가 거론되고 있다.

올해 처녀 출전한 게임빌 야구팀(치나마나)을 이끄는 류원하 감독은 "게임사들과 친목을 도모하면서 같이 야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재밌게 즐겼으면 한다"며 "올해 목표는 1승"이라는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잡음으로 게임업계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게임인 야구 리그를 통해 업계 모두가 화합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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