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게임업계 '男스타' 마케팅 활발…"인지도 상승"


3N 비롯 중화권 업체들도 연달아 기용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유명 남성 연예인을 내세운 게임 광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전략 등 다양한 장르 신작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각각의 게임 특성과 이미지에 부합하는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기용, 인지도 상승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은 배우 다니엘 헤니를 다중접속(MMO) 전략 게임 '아이언쓰론'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글로벌 전략 장르라는 게임 이미지에 다니엘 헤니가 가장 부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슨(대표 이정헌)도 신작 '카이저' 모델로 배우 유지태를 선정해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카이저가 원작이 없는 자체 IP 게임이다 보니 게임과 적합한 이미지를 가진 유지태를 모델로 발탁,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역시 지난해 '리니지M' 사전예약을 진행할 당시 배우 최민식을 기용해 스타마케팅에 나섰다. 최민식이 가진 명품 이미지가 리니지M의 이미지에 적합했다는 전언이다.

연예인을 모델로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선 경우는 국내에 진출한 중화권 게임사들에서 더 두드러진다. 국내 게임사들보다 브랜드 파워 및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스타마케팅을 통해 단기간 효과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하는 것.

실제로 중국 업체인 비비게임(대표 윌리엄 린)은 '신삼국지 모바일'의 모델로 배우 김명민을 선택했다. 꾸준히 사극을 통해 쌓아온 장수 이미지가 주효했다는 평가. 실제로 김명민은 신삼국지M의 TV CF에서 장수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홍콩계 게임사 이펀컴퍼니(대표 이명)는 차승원을 '삼국지M' 모델로 기용,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차승원은 삼국지 속 지략가로 변신해 모바일 전략 게임의 특성을 한층 강조했다.

이 외 가이아모바일 코리아(대표 양용국)은 '이터널라이트' 모델로 정우성을, 스카이라인게임즈(지사장 박세진)는 '야망'의 모델로 윤계상을 발탁하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MMORPG, 전략 게임들은 주로 성인 남성들이 좋아하는 장르"라며 "게임 특성에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주 이용자 층인 남성들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가진 남성 배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게 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게임사 한 관계자는 "과금 이용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게임 서비스 종료시 막대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해외 업체 게임을 시작하는 데 신중한 편"이라며 "스타 마케팅은 인지도 상승 뿐만 아니라 과금 이용자들에게 회사 자본력과 영속성에 신뢰를 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게임업계 '男스타' 마케팅 활발…"인지도 상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