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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e페스티벌 벌써 9회째…'한바탕 문화축제'


5~6일 더케이 서울 호텔서 개최…947명 선수들 실력대결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게임을 매개로 장애학생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고양하고 정보화 능력을 향상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벌써 9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각종 게임 대회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 성대한 문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강만석)이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5일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개막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게임즈가 2009년부터 9년째 공동 개최해온 행사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와 교육부 소속 국립특수교육원이 주최한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가 합쳐진 통합 브랜드이기도 하다.

전국 230여개의 특수학교·학급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947명의 선수들이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목표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 본선 경기는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2개 분야로 나눠 총 9개 종목에 걸쳐 양일간 치러진다. 앞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7개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지역예선대회에서 3천여명의 선수들이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친 바 있다.

e스포츠 종목을 보면, 특수학교 분야에서는 ▲발달장애 부문 '키넥트 스포츠 육상' ▲시각장애 부문 '오델로' ▲청각장애 부문 '하스스톤' ▲지체장애 부문 '마구마구' 등이다.

특수학급의 발달장애 부문의 경우 ▲비장애학생 동반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마구마구' ▲부모 동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 ▲비장애학생 동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 등이이 선정됐다.

▲'키넥트 스포츠라이벌 볼링'은 발달장애 부문의 교사 동반 모바일 게임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는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터 등 장애학생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IT 기기와 e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 문화 체험관'이 마련된다. 인기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의 팬 사인회, 기욤 패트리와 박태민 e스포츠 해설자의 팀별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애이해 사진전, 특집문화공연, 장애학생들이 손수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을 비롯해 마술사 최현우, 걸그룹 에이프릴,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하는 드림 뮤지컬 등 문화축제 볼거리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장애학생, 일반학생이 함께 e스포츠를 즐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는 뜻깊은 대회를 9년째 지속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게임업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 대회가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 및 건전한 여가생활 개선이라는 목적의 달성뿐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여가활동으로서 게임문화의 향유 기회 확산 및 가치를 발굴하는 대표적인 대회"라며 "앞으로도 차별 없이 누구나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여가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고 게임문화체험을 통해 장애학생의 발달 증진과 비장애학생과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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