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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발달 장애 치료 길 열렸다


신경줄기세포의 분화 운명을 결정하는 신호네트워킹 규명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신경줄기세포의 분화 운명을 결정하는 뇌 특이 신호네트워킹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4일 발표했다.

한중수 한양대 교수 연구팀은 미래부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스템 셀 리포트(Stem Cell Reports) 12월22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히포칼신(Hippocalcin)은 뇌신경계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칼슘결합단백질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뇌신경계에만 존재하는이유와 역할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임신 14일 된 흰쥐의 배아에서 분리한 대뇌피질 신경줄기세포를 대상으로 분화 유도 시 히포칼신이 신경세포분화 (neuronal differentiation)를 유도하고 반면 성상세포분화 (astrocytic differentiation)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신경계에만 존재하는 칼슘결합 단백질인 히포칼신에 의한 신경세포로의 분화유도 메커니즘이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뇌 발달 장애 질환 및 지능향상의 세포 치료 타깃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

한중수 교수는 "이 연구는 신경줄기세포가 성상세포를 포함한 신경아교세포로 분화되지 않고 신경세포(뉴런)로 안정적으로 분화하도록 하는 뇌 특이 신호네트워킹을 최초로 밝힌 것"이라며 "뇌 발달 장애치료 및 태아의 지능향상을 위한 타깃으로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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