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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에너지·헬스케어 성과창출 '가속'


5대 융합 서비스 육성 전략 본 궤도 진입

[허준기자] 5대 융합서비스를 육성한다는 야심찬 움직임을 보인 황창규 KT 회장이 최근 에너지 분야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12일 세계적인 뇌 연구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의 뇌 지도 작성 게임 '아이와이어'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T의 ICT 역량을 뇌 지도 게임 확산을 위해 활용, 치매나 우울증, 자폐증 등의 치료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지난 5월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식에서 황 회장은 유전체 연구를 위한 '바이오인포매틱스센터'를 공동 설립해 암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고 개인 유전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유전체 연구와 뇌 지도 게임 후원 등을 시작으로 KT의 헬스케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유전체 연구, 뇌 지도 게임 후원 등으로 KT가 확보한 빅데이터는 향후 생체정보를 파악해 질병을 치료하는 헬스케어 사업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케어 분야는 황 회장이 지난 5월 천명한 5대 미래융합사업 중 하나다. 황 회장은 헬스케어와 함께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을 주력 신사업으로 선정,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KT는 전국 400여개 지사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급하고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폐열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인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약을 맺고 산업단지 빌딩에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스마트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빌딩의 에너지를 통합관리해 사용비용을 절감시키는 시스템이다.

성남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전국의 다른 산업단지까지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 KT 측의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헬스케어와 스마트 에너지 등 5대 융합 서비스에 대한 황창규 회장의 관심이 크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는 직접 협약식을 주관할 정도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DNA, 뇌 연구에 적극 참여해 암이나 뇌질환 등 불치병 해결을 앞당기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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