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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헝가리, 공동연구 추진 …과기공동위 개최


동유럽 최대 혁신 행사인 think.BDPST 주빈국 참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과 헝가리가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공동연구 추진 및 레이저, 바이오․헬스, 무인이동체 등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동유럽 최대의 혁신 행사인 제3회 씽크.부다페스트(think.BDPST)에 주빈국인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한편, 제9차 한-헝가리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씽크.부다페스트는 헝가리 민간 씽크탱크(Antall József Knowledge Center)가 주관하고 헝가리 외교통상부, IVF(Internal Visegard Fund)가 후원하는 행사다.

행사 주최측은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경험을 동유럽 국가와 공유하는 차원에서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했다.

올해 행사는 '미래의 교통'을 주제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스파이크 에어로스페이스 CEO, 영국 연구혁신위원회 이사 등을 비롯해 미래 교통 전문가와 일반 청중, 스타트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기조연설 및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됐다.

마창환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개막식 기조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교통 발전과 경제적·사회적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미래 철도,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미래 교통수단과 교통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 기반 구축 및 새로운 서비스 창출 등에 관해 한국과 V4 국가간 협력을 제안했다.

부대행사로 차세대 인재의 교류 행사인 영 리더스 포럼과 동유럽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엑스포가 열렸다. 한국은 영 리더스 포럼에 드론 벤처 창업가, 스마트시티 분야의 전문가 3명이, 스타트업 엑스포에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반의 2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앞서 28일 오전에 열린 제9차 한-헝가리 과기공동위에서는 양국 간 공동연구사업 추진과 함께, 레이저, 바이오․헬스, 무인이동체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과기공동위 합의를 통해 헝가리와 최초로 양국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추진되는 공동연구사업은 헝가리 강점 분야인 바이오․헬스, 재료과학, 환경과학 분야와 한국의 강점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공동연구 분야는 과기정통부가 올 초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략적 협력수요 발굴 시스템'을 통해서 도출된 것으로, 양측은 공동연구 성과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레이저 분야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초강력 레이저 과학연구단(단장 남창희)과 헝가리 ELI-ALPS ▲바이오헬스 분야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헝가리 과학원 산하의 RCNS ▲무인이동체 분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헝가리 무인기 클러스트간 공동연구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창환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씽크.부다페스트 주빈국 참석 및 제9차 한–헝가리 과기공동위 개최를 통해 헝가리와 과학기술 협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과학기술 역량이 우수한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와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 외교를 동유럽 지역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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