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태방송기구(AIBD) 집행이사국에 재선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AIBD) 집행이사국으로 재선됐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몰디브 말레에서 개최된 AIBD 연차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집행이사국으로 재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필리핀, 부탄 등 5개국이 선출돼 기존 이사국인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파키스탄과 함께 집행이사국(총 9개국)이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열린 '제14차 AIBD 연차총회'에서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재선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집행이사국은 AIBD의 주요 업무인 인적자원개발 및 훈련 계획 수립, 사업 승인, 예산 집행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재선이 향후 방송분야에서 회원국 간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과 방송콘텐츠 등 미디어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BD 집행이사국 재선은 우리나라가 방송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방송 콘텐츠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AIBD(Asia Pacific Institute of Broadcasting Development)는 국제연합(UN) 산하 아·태 경제사회위원회 소속 국가들의 방송 분야에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정부 간 조직(총 26개 회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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