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 PDA 운영체제(OS) 시장에서 MS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조사결과를 통해 지난 1분기 세계 PDA 시장의 62.1%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을 OS로 사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판매된 PDA의 수는 512만5천845대다. 2006년 1분기 PDA 판매량은 366만9천300대였다. 불과 1년새 39.7%가 성장했다. 이 중 MS의 윈도모바일 OS는 연간 성장율이 64.4%에 이른다.
가트너 관계자는 "MS의 윈도모바일을 사용한 PDA는 지난 1분기 320만대가 판매됐다"며 "오는 2분기 MS가 윈도모바일 6.0을 내 놓을 경우 더욱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7년 1분기 PDA OS별 시장 점유율 [자료=가트너]
| OS | 2007년 1분기 판매량 | 2007년 1분기 시장 점유율(%) | 2006년 1분기 판매량 | 2006년 1분기 시장점유율(%) | 연간 1분기 성장율 |
| MS | 3184703 | 62.1 | 1937667 | 52.8 | 64.4 |
| 림(RIM) | 928239 | 18.1 | 929883 | 25.3 | -0.2 |
| 팜(Palm) | 314353 | 6.1 | 489220 | 13.3 | -35.7 |
| 심비안 | 288000 | 5.6 | 132000 | 3.6 | 118.2 |
| 리눅스 | 33400 | 0.7 | 43530 | 1.2 | -23.3 |
| 기타 | 377150 | 7.4 | 137000 | 3.7 | 175.3 |
| 총 | 5125845 | 100 | 3669300 | 100 | 39.7 |
업체별 PDA 시장 점유율은 림(RIM)이 18.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국내에 내비게이션업체로 알려진 미오(MIO)가 11.1%를 차지했고 삼성전자가 8.8%로 3위를 기록했다.
◇제조사별 2007년 1분기 PDA 판매량 [자료=가트너]
| 회사 | 2007년1분기 판매량 | 2007년 1분기 시장 점유율(%) | 2006년 1분기 판매량 | 2006년 1분기 시장점유율(%) | 연간 분기 성장율 |
| 림(RIM) | 928239 | 18.1 | 929883 | 25.3 | -0.2 |
| 미오(MIO) | 567967 | 11.1 | 216728 | 5.9 | 162.1 |
| 삼성전자 | 451000 | 8.8 | 2150 | 0.1 | 20876.7 |
| 샤프 | 436450 | 8.5 | 249380 | 6.8 | 75 |
| 노키아 | 319100 | 6.2 | 157150 | 4.3 | 103.1 |
| 기타 | 2423089 | 47.3 | 2114009 | 57.6 | 14.6 |
| 총 | 5125845 | 100 | 3669300 | 100 | 39.7 |
삼성전자는 쿼티(QWERTY) 키패드를 내장한 '블랙잭'에 힘입어 1년만에 세계 PDA 시장 3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45만1천대의 '블랙잭'을 판매했다. '블랙잭'은 HSDPA 통신 기능을 내장하고 윈도모바일5.0을 OS로 사용하고 있다.
가트너는 이번 조사에서 음성통신보다 데이터통신이 주가 되는 제품을 PDA로 분류했으며 이로 인해 모토로라의 '모토Q'나 림의 '블랙베리8100', 팜의 '트레오750' 등은 스마트폰으로 분류돼 이번 조사결과에는 집계되지 않았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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