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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포항 지역 대피소에 통신 기지국 증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도 현장 방문, 시설 점검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경북 포항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통신·우정서비스가 약간의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 정상 제공 중이다.

또 통신 3사는 주민들이 모여있는 대피소에 통신설비를 증축하고, 훼손된 설비 복구에 나서는 피해 복구에 힘을 모으고 있다.

16일 통신3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9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쪽 6km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뒤 일부 지역에 중계기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 대부분 복구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지진으로 인한 정전·건물 붕괴로 약 50여 국소 중계기가 피해를 입었지만 한 시간만에 복구됐다고 밝혔다.

또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에 200여 명의 직원이 대기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있는 대피소에 실내 기지국과 와이파이(WiFi) 휴대전화 충전기를 설치하고 음료와 다과를 구비해놨다.

KT는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는 없었고, 대구네트워크본부 소속 기술 전문가 180여 명이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비상 대기 중이다.

포항 지역에 이동식기지국 및 발전차량 10여 대를 투입했고, 지진대피소 5곳에도 이동식기지국과 중계기, 와이파이 추가 증설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지진 발생지역내 네트워크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고, 정전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에 대비해 예비전력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피소인 포항 흥해체육관에 이동기지국 1대, 실내 와이파이, 무료 충전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명피해를 입은 57명 중 47명은 귀가했으며 10명(중상 1명)은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에서는 1천536명의 이재민이 대피했다.

우편 업무도 지진 피해를 입었지만 빠른 복구로 서비스가 재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도 포항지역 지진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한동대 내 우편취급국과 포항창포동우체국 등 우체국 2곳을 빠르게 복구해 우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나섰다.

이날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포항창포동우체국을 찾아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물 피해에 대해 빠른 복구를 지시하기도 했다. 한동대 내 우편취급국은 건물폐쇄에 따라 업무가 중지됐다. 포항창포동우체국은 365코너가 외벽타일이 떨어지는 안전상 문제로 출입구를 폐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위기관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피해상황 조사 및 복구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또 추가 여진발생에 대비해 구호품 배송 및 우편물 소통도 대책을 마련해 조치하고 있다.

이 밖에 포항우체국 365봉사단은 지진 대피소로 운영되고 있는 포항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주민들에게 생수, 컵라면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강 본부장은 "피해지역 우체국을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 극복을 위해 포항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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