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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APEC 개인정보보호 인증체계 인증기관 신청


CBPRs 인증기관 신청서 제출…CBPRs·GDPR 상호운용 방안 논의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인정보보호 인증체계인 CBPRs(Cross-Border Privacy Rules system)의 인증기관으로 승인받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CBPRs는 APEC이 회원국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전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회원국 공동의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통해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자율 인증체계지만 회원국의 개인정보보호 법제도와 국가 간 법집행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제도로, CBPRs 인증 기업의 인증 준수 책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CBPRs 인증을 받은 기업은 애플, IBM 등 20여개다.

국내 개인정보보호인증제도(PIMS)를 운영하는 KISA는 이와 연계 운영을 통한 상호 시너지 확보를 위해 CBPRs의 국내 운영 정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PIMS 인증을 받았거나 국내 개인정보보호 법제도를 준수하는 기업이라면 어렵지 않게 CBPRs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KISA 측 설명이다.

또 CBPRs 인증을 받은 기업은 국외 기업과 소비자로부터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정부도 글로벌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등 침해사고 시 소속 회원국과 공조해 실효성 있는 피해 구제책을 마련하고 국외로 이전된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또한 강화할 수 있다.

KISA는 내년에 국내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CBPRs을 홍보하고 제도 운영을 위한 세부 체계 수립 등 준비 과정을 통해 2019년부터 CBPRs 인증제도를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정현철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CBPRs 인증을 받는 우리 기업의 편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KISA의 CBPRs 운영 국제 리더십도 강화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사업자 설명회, 국제 세미나 개최 등 본격적인 준비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BPRs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ISA는 APEC과 함께 내년 5월 본격 발효되는 유럽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과의 상호운용 방안을 유렵연합(EU)과 논의 중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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