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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보안인증 이달말 시행…'라이트·스탠다드' 2개 등급


인증, 암호 등 5개 영역 평가, 시행 초기 무료 인증 서비스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정부가 이달 말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 서비스를 두 개 등급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IoT 보안 인증 서비스는 IoT 제품과 연동 모바일 앱이 일정 수준의 보안을 갖췄는지 시험해 충족 시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인증, 암호, 데이터보호, 플랫폼보호, 물리적보호 등 5개 영역에 대해 평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oT 제품의 다양한 유형과 인증 수요를 반영해 IoT 보안 인증을 '라이트(Lite)'와 '스탠다드(Standard)' 등급으로 구분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라이트 등급은 해킹 사례가 많은 주요 보안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핵심 보안항목 중심으로, 스탠다드 등급은 국제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의 종합적인 보안 항목으로 시험·인증한다. 라이트 등급은 단순기능 제품에 적합하다.

IoT 보안인증 평가항목은 초기 비밀전호 무작위 대입 공격에 따른 IP카메라 사생활 정보 유출, 스니핑 공격(컴퓨터 네트워크상에서 전달되는 데이터를 도청하는 행위)을 통한 중요정보 탈취 등 주요 해킹 위협에 대해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게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시행 초기 인증 수요를 확보하고 업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료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내 'IoT 보안 테스트베드'에 신청하면 된다.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인증을 통해 기업은 IoT 제품 보안성을 향상시키고, 이용자는 보다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돼 안전한 IoT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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