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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계정탈취 왜 늘었나 했더니 …피싱 '기승'


온라인 카페 내 음란 동영상 위장 늘어 주의 …안랩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음란 동영상 연결을 가장한 악성 인터넷주소(URL)를 통해 개인정보가 탈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은 유명 포털 온라인 카페에서 선정적인 제목의 게시글에 음란 동영상 연결을 위장한 악성 URL을 삽입, 개인정보 탈취를 노리는 피싱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23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사전 탈취한 국내 유명 포털의 계정정보를 악용해 다수의 온라인 카페에 선정적인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의 본문에는 음란 동영상 연결을 위장한 악성 URL을 포함시켜 사용자의 접속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해당 악성 URL을 실행하면, 동영상 플레이어처럼 만들어진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 동영상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실제 포털 사이트 로그인 화면과 유사한 가짜 로그인 페이지가 열리고,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을 위해 자신의 포털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계정정보가 공격자에게 전송된다.

계정 입력 후에는 게시글 내용과 상관없는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계정정보 유출을 의심하기 어렵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자극적인 제목의 출처가 불분명한 URL 실행을 삼가야 한다. 또 사이트별로 다른 ID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V3 등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유미하며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이용 등 보안 수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창규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실장은 "선정적인 소재로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악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며 "유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 보안수칙 실행 외에 일회용비밀번호(OTP), 전화 인증 등 추가 인증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V3 제품군은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으로 해당 피싱 URL 접속시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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