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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사용하는 주파수 8㎓ 폭 발굴한다


용도 자유대역 공급, 2020년까지 48조원 신산업 창출 기대

[허준기자] 정부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용도 자유대역' 주파수 8㎓ 폭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도 자유대역'은 출력 등 기기간 혼신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술기준만 만족하면 허가나 신고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 도입 촉진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전 주파수 대역에서 스마트홈과 같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용도 자유대역' 약 8㎓폭의 공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주파수는 대부분 용도를 한정해서 사용했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창의적인 융합 신산업이 창출 될 수 있도록 용도 자유대역 주파수를 확대한다는 것이 미래부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정부가 발굴한 용도 자유대역 가운데 저대역인 262~264㎒(2㎒폭) 대역은 스마트홈․원격검침 등 저전력 장거리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대역인 24~27㎓(3㎓폭) 대역은 소출력 레이더(RF센서)․5세대(5G) 이동통신용 모바일 백홀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초고대역인 64~66㎓(2㎓폭) 대역은 초고속 대용량 영상전송, 122~123㎓(1㎓폭) 대역과 244~246(2㎓폭) 대역에서는 의료영상진단, 보안검색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미래부는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같은 용도 자유대역 공급을 위해 연말까지 주파수 분배 및 기술기준 등 필요한 제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 전성배 전파정책국장은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ICT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주파수 공급으로 오는 2020년까지 약 48조원 규모의 국내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도 자유대역 주파수의 이용 효율 극대화를 위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개발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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