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SW 주요기능 BMT 2년째…업체 비용부담 덜까


핵심기능 반복 시험 지양, 수수료 감소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해로 2년째 진행되는 '주요기능 품질성능평가시험(BMT)'이 소프트웨어(SW) 업체의 BMT 부담을 덜어줄지 주목된다.

주요기능 BMT는 발주기관들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기능에 관해 사전에 BMT를 수행해놓고 실제 BMT 때 해당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부터 3개 SW 분야 주요기능 BMT 대상 제품군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웹 응용 서버(WAS), 데이터연계 SW에 이어 올해는 DB암호화 SW, 가상화 SW, 백업 SW를 확정됐다.

이상민 TTA SW품질성능평가센터 책임연구원은 지난 9일 오후 열린 'DB암호화 주요기능 BMT 1차 간담회'에서 "주요기능 BMT 결과는 추후 발주사업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 결과서가 있는 업체는 일부 항목만 BMT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항목에 대해서 BMT를 수행할 필요없이 특수한 기능 등 일부 항목만 추가적으로 BMT를 하면 되니 비용 부담이 적어진다는 의미다.

BMT 제도는 2016년부터 의무화돼 있다.

이 연구원은 "똑같은 기능을 BMT 때마다 반복적으로 시험받는 것은 낭비가 아니냐는 업계의 이의제기가 있었다"며 "주요기능 BMT는 수행 수수료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TTA에 따르면 주요기능 BMT 결과는 제품이 업데이트되기 전까지 해당 버전에 한해선 유효기간이 따로 없다.

TTA가 예산을 지급받아 진행하는 사업이어서 업체들은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성적이 안 좋아 다시 진행할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오는 5월 수행 예정인 DB암호화 SW 주요 기능 BMT는 컬럼암호화, 파일암호화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신청 대상은 제품별 1개 업체이며, 기간은 제품별 총 '6워킹데이(working day)'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평가항목은 합격(P), 부분합격(P*), 불합격(F)로 평가한다. 평가항목 간 연관관계가 있어 선행 평가항목의 불합격으로 후행 항목 평가가 불가능한 경우, 후행 항목까지 불합격으로 평가된다.

DB암호화 주요기능 BMT 환경은 DBMS 서버의 경우 오라클과 티베로 최신버전을 고려하고 있다. 키관리 서버는 2대다.

그는 "오늘 공개한 평가항목은 가안"이라며 "업계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이달 넷째주 최종 평가항목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기능 BMT 평가항목 초안은 최근 5년간 수집한 발주기관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그는 또 "가상화, 백업 SW에 대해서는 올해 중반과 연말쯤 주요기능 BMT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SW 주요기능 BMT 2년째…업체 비용부담 덜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