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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진모영 감독 "흥행 전혀 예상 못했다"


"할머니 여생 편치 않다면 우리도 괴로울 것"

[권혜림기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이 영화의 흥행을 전혀 예견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18일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제작 아거스필름)의 진모영 감독과 한경수 PD가 특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진 감독은 "올해로 18년 째 독립 PD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작년에 처음 고 이성규 감독의 '시바, 인생을 던져'로 영화 프로듀서를 하며 극장이라는 세계에 와 봤다. 고 이 감독이 작년에 돌아가시고 오늘 춘천에서 하루 동안 이성규 감독과 관련한 영화제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사람으로 시작된 춘천 다큐영화제'를 하는데, 작년에 '시바, 인생을 던져'의 관객수가 그렇게 노력했는데 5천 명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진 감독은 "많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들어간 작품"이라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소개한 뒤 "수익에 대한 부분도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오직 이 생각 뿐이다. 이 영화를 통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여생이 편하지 않다면 우리 또한 죄를 지은 것 같을 것이고 괴로울 것이라 생각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 영화를 시작하며 흥행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동료들의 영화가 개봉하는 것을 다 봤고, 그 영화들이 어떤 숫자를 기록하는지도 봤는데 지금의 나타나는 숫자나 현상들에 정말 놀라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프로듀서나 제가 오늘 (취재진을) 같이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여러가지 이유 중에는 고맙고 감사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부부의 사랑을 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한국 독립 영화의 흥행 속도를 뒤엎으며 흥행 중이다. 개봉 1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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