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흥행 1위 수성…스크린 수 700개 돌파

[권혜림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수 역시 700개관을 돌파하며 극장가의 파란을 입증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제작아거스필름)는 727개 극장에서 상영돼 24만6천106명의 일일 관객수를 끌어모았다. 지난 11월27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77만4천872명이다. 이번 주말 100만 관객 돌파를 기대할 법한 성적이다.

한국 독립 영화의 흥행 속도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이후 서서히 박스오피스 순위 상승을 이루더니 지난 11일 '인터스텔라'와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뛰어넘고 흥행 1위 자리에 올라 화제를 낳았다. 노부부의 생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중이다.

관객들의 반응을 가장 기민하게 파악하고 반영하는 극장은 최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스크린 수를 서서히 늘려왔다. 지난 10일 387개, 11일 465개, 12일 595개에 이어 지난 13일에는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인터스텔라'를 제치고 상영 중인 영화들 중 가장 많은 극장을 점했다.

한편 지난 13일 '인터스텔라'는 17만804명의 일일 관객을 모으며 흥행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954만4천645명이다. 이날 상영 스크린 수는 629개다.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은 14만8천549명의 일일 관객수로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24만5천983명을 모았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5만6천558명의 일일 관객수, 14만9천83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러브, 로지'는 4만9천263명을 끌어모아 그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15만1천4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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