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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돌파 '인터스텔라', 천만영화 될 수 있을까?


무서운 기세로 흥행 질주

[정명화기자] 하반기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 '인터스텔라'가 개봉 12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개봉 12일만인 지난 17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1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505만4천291명을 기록했다. 비수기 극장가에서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보이고 있는 '인터스텔라'의 위세에 천만영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영화적 상상력과 드라마적 감성이 조화된 새로운 체험으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인터스텔라'가 현재 흥행 추이와 예매율 등으로 미뤄볼 때 천만 관객 동원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6일 개봉 이후 12일만에 5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이는 앞서 1천만 명 관객을 동원했던 '아바타'(15일), '겨울왕국'(16일) 보다 빠른 속도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들 중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639만6천528명), '인셉션'(592만6천948명)보다 빠른 기록이다.

개봉 3주차로 접어들었으나 평일 하루 15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실시간 예매율 역시 80% 이상의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최고 흥행작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놀란 감독의 최고 흥행작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넘어 외화로는 세번째 천만영화 기록을 올릴 것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관객들의 어이진 호평과 높은 관람 평점, 35mm필름과 아이맥스, 2D 디지털, 4D 등 다양한 상영 포맷으로 인한 재관람 유도, 중장년층의 관심 등이 '인터스텔라'의 천만영화 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이번주 개봉하는 할리우드 신작 '퓨리'와 '헝거게임:모킹제이' 등의 블록버스터들의 공세와 다음주 한국영화 개봉예정작 '빅매치' 등이 '인터스텔라'의 흥행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대적으로 긴 러닝타임과 외화가 가지는 이슈몰이의 한계 등이 천만영화 미달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쾌감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쾌속 흥행 중인 '인터스텔라'가 천만영화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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