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20 월드컵 결승 진출 좌절

[최용재기자]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북한 여자 대표팀의 발걸음이 4강에서 멈춰섰다.

북한 U-20 여자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즈윅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 월드컵 4강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6 참패를 당했다.

나이지리아의 화력은 막강했다. 전반 2분 다케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5분 오쇼알라가 추가골을 넣었다. 북한은 전반 31분 리은심이 1골을 만회했다.

후반전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0분 선데이가 세 번째 골을 넣었고 이후 오쇼알라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오쇼알라는 15분, 23분 연속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0분 네 번째 골까지 넣으며 포효했다. 북한은 후반 17분 전소연의 한 골에 그쳤다.

오쇼알라의 원맨쇼로 인해 나이지리아는 6-2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나이지리아는 북한을 무너뜨리며 결승에 올라, 또 다른 4강전 프랑스-독일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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