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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20 女 축구, 월드컵 2연승


가나 3-0으로 완파하며 8강 사실상 예약

[이성필기자] 북한 여자축구가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황영봉 감독이 이끄는 북한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9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3-0으로 꺾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2012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한 선수들 대부분이 이번 월드컵에 나선다.

지난 6일 핀란드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북한(승점 6점)은 가나(3점)와의 2차전도 잡으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북한은 캐나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핀란드(0점)와 캐나다(0점)가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전력상 북한의 8강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북한은 손쉽게 선제골을 넣었다. 공격수로 나선 리은심이 전반 6분 상대 수비수의 압박이 헐거워진 틈을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북한은 체력을 앞세워 가나를 괴롭혔다. 가나는 파울로 북한의 돌파를 막는데 급급했다.

가나는 후반 두 명의 공격 자원을 교체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지만 소용이 없었다. 33분 리은심에게 머리로 추가골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후 후반 종료직전 리경향이 빅토리아 아예이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전소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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