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女축구 월드컵…한국, 잉글랜드와 무승부

[이성필기자]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을 무승부로 출발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멍크턴의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수 차례 골 기회를 얻고도 정확도 부족과 첫 경기에 대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5분 이소담(울산과학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고 볼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가는 경기 운영을 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이소담의 골 이후 최유리(울산과학대), 김혜영(울산과학대) 등이 연이어 잉글랜드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후반, 한국은 잉글랜드에 동점골을 내줬다. 23분 케이티 젤렘(리버풀)의 프리킥을 골키퍼 민유경(한양여대)이 막아냈지만 볼이 멀리 가지 못했고 마사 해리스(리버풀)의 발에 걸리며 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27분 이소담의 프리킥이 골대 위로 넘어가는 등 추가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43분 베서니 미드(선덜랜드)에게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민유경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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