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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브리티시오픈 우승…메이저 3승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우즈 69위 '망신'

[김형태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43회 브리티시오픈(The Open)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 7천312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97만5천 파운드(약 16억9천만원)를 차지했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 챔피언십에 이은 메이저 3승째. 이로써 매킬로이는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25세가 되기 전에 메이저 3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세우게 된다.

매킬로이는 2위에 6타 앞선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그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가르시아는 10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10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반면 최종 라운드에서 추격에 나선 가르시아는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5)에서 매킬로이는 우승을 사실상 결정짓는 버디를 성공시킨 뒤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가르시아는 6타를 줄였고, 파울러도 5타를 줄이며 역전을 노렸지만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맥킬로이의 선전에 밀려 아쉽게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기대를 모은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6오버파 294타로 69위에 그쳤다.

탁구스타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54위에 그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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