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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브리티시오픈 첫날 공동 10위


3언더파 69타 '순항'…1위는 '6언더파' 매킬로이

[김형태기자] 6년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브리티시오픈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GC(파72, 7천312야드)에서 열린 제143회 브리티시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6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1위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이날 우즈는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했고, 2번홀(파4)에서는 쓰리퍼트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4)에서 칩인버디를 성공시켜 또 다시 1타를 만회했다. 이후 12번, 13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뒤 14번홀(파4) 보기에 이어 15번홀(파3)과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감했다. 특히 18번홀에서는 공이 벙커에 빠지는 악전고투를 겪었지만 멋진 벙커샷으로 버디를 낚아 갤러리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즈는 브리티시오픈에서만 통산 3회 우승할 만큼 이 대회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2006년에는 바로 이번 대회 장소인 로열 리버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도 있다. 그는 "쉽지 않은 라운드였지만 첫 2번의 보기 후 평전심을 찾기 위해 애썼다"고 밝혔다.

한편 최경주(SK텔레콤)는 버디 6개에 보기 6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김형성(현대자동차)도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최경주와 함께 공동 49위에 랭크됐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3타를 잃어 공동 105위로 처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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