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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썹, 나다 비상이 오히려 독 됐다…4인조 개편


마피아레코드 상대로 계약 해지 가처분신청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멤버 나다의 급부상이 팀 와썹에게는 독이 됐다.

걸그룹 와썹은 2013년 데뷔해 강렬한 힙합을 선보이며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다. 실력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진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멤버 나다가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와썹에게는 도약의 기회였다. 하지만 그 기회를 살리기도 전에 문제가 생겼다.

나다는 설 연휴 직전 소속사 마피아레코드 측을 상대로 계약 해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번 갈등은 나다 측이 매출정산을 요구하며 빚어진 것으로, 소속사는 결국 협의점을 찾지 못한 채 나다의 출연금지 가처분신청을 준비 중이다.

마피아레코드 측은 1일 "2013년부터 와썹으로 진행된 비용과 나다 개인 활동에 대한 정산서를 제공했고 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했다"며 "투자 대비 매출이 아직 크지 않아 정산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충분한 이해가 오고갔음에도 나다는 당사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결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나다는 아티스트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클럽 행사를 불허했던 회사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클럽 행사에 출연하는 등 독자적으로 일정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표준전속계약서를 위반한 행동이라고 판단해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나다는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 당시 자신과 더불어 와썹이란 팀을 알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던 바 있어 소속사와의 갈등은 더 아쉬움을 남긴다.

마피아레코드 측은 "최대한 끝까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나다는 와썹에서 탈퇴하게 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나다와 함께 다인과 진주도 마피아 측에 전속계약해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숙소를 나갔다.

이로써 7인조였던 와썹은 결국 4명의 멤버만 남게 됐다. 마피아레코드 측은 남은 4명으로 팀을 재정비해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3월 말에서 4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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