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요즘 볼륨감 부진해"…섹시한 나다(인터뷰②)


"트레이드마크인 볼륨감 다시 채우겠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나다가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트랙을 따낸 건 바로 산이가 프로듀서로 나선 4번 트랙 '스티키(sticky)'였다. 이 트랙은 섹시가 콘셉트였고, 나다는 마치 제 옷을 입은 듯한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바탕으로 실력을 뽐냈다. 나다의 이 무대가 더 돋보였던 건 무대 마지막에 등장한 퍼포먼스 때문이다. 이 퍼포먼스는 나다의 센스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나다는 방송 내내 그랬다. 섹시라는 것이 자칫 부담스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다는 단 한번도 억지스럽지 않았다.

Q. 입고 나오는 의상 스타일이 굉장히 다양했다

A. 거의 내 옷을 입거나 협찬을 받으면 내가 골라서 입었다. 스타일링에 신경을 많이 쓴다. 저만의 스타일링 철칙이 캐주얼하게 입을 땐 크게 입고, 타이트할 땐 완전 타이트하거나 박시하게 입는다. 한 가지 스타일로는 안 입고 골고루 입는다. 관심도 많고 꾸미는 걸 좋아한다. 곡 스타일에 따라 무대도 달라지니까 그에 맞게 의상을 선택하려고도 했다. 내 스스로 만족스럽고 예뻐야 더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

Q. 가장 신경을 쓴 스타일링은 뭔가

A. 제일 신경을 쓴 건 스윙스 오빠 트랙이다. 옷을 거꾸로 뒤집어 입고 온 날이었다. 그날은 '어떻게 하면 바보처럼 보일 수 있을까'를 연구했다. 왜냐면 참가자들이 절 뭘로 디스할지 보이니까. 그래서 아예 옷을 뒤집어서 입고 다 가리자고 생각했다. 뒤집어 입었을 때 그게 티가 나야 하니까 셔츠를 택했고 프린트가 있으면 웃길 것 같았다. 또 막 나와도 다 바를 수 있다는 의미로 슬리퍼를 신고 나왔다. 매 무대 의상 선택에 이유가 있었다.

Q. 경연 때 가족들이 응원 온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오빠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이유가 있었나

A. 내가 1회 자기소개 싸이퍼 때 입었던 옷을 그대로 오빠가 입고 있었다. 내가 검정색 립스틱을 발랐었는데 오빠가 립스틱을 바를 수 없으니까 입술 그려진 마스크를 했던 거다. 옷도 내가 입었던 거다. 그건 오빠 아이디어였다. 엄마도 내가 입었던 옷을 입고 계셨다.

Q. 경연을 앞두고 바다에 간 모습이 나왔다

A. 가족들이 나오면 짠한 그림이 나오는데 우리 가족은 너무 유쾌해서 그게 안 된다. 재미있는 걸 하고 싶기도 했다. 전 인생에서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제작진이 돈을 쥐어주시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그러시더라. 해변가 팬사인회와 회에다가 '혼술'을 해야겠다고 했다. 4륜 바이크도 타고 처음으로 낚시도 해봤다. 옆에 낚시 하시는 분이 있어서 처음 낚시를 시도해 봤는데 순식간에 3마리를 잡았다. 넣었다 하면 잡히더라. 그게 방송에 안 나갔다.(웃음)

Q. '언프리티 랩스타3' 전후로 가장 달라진 건 뭔가

A. 내적으로는 아무래도 활동을 안한지 오래 됐고 우울했다.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해야 하나.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하고 나니까 정말 사람이 무슨 일이 닥치건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묵묵히 연습했던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 내면적으로 더 강해지고 긍정적으로 변했다. 원래 긍정적인데 더 긍정적이 됐다. 외적으로는 인지도가 생겼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 촬영 중에는 연습만 했으니까 실감을 못했다. 끝나고 돌아다니니까 많은 분들이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시더라. 그래도 난 여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한다.(웃음)

Q. 맥심 화보 이후 와썹이 가장 주목받을 시기가 왔다

A. 와썹이 2013년 8월에 데뷔했는데 활동곡이 3곡이다. 맥심 화보가 조금 이슈가 되긴 했는데 그때의 육덕함은 없다. 살이 너무 빠졌다. 엉덩이를 다시 키워야 한다. 살이 빠져서 좋은데 엉덩이가 없다는 건 슬프다. 물론 없어져봤자 기본은 하지만(웃음) 그래도 트레이드마크가 볼륨감이기 때문에 엉덩이 운동을 다시 할 생각이다.

난 원래 마른 몸이다. 데뷔 당시엔 트월킹을 해야 하니까 운동을 너무 해서 근육 돼지가 됐다. 지금은 운동을 2년 정도 안 했다. 이젠 엉덩이 운동만 좀 하고 싶다. 이젠 더 예쁘게 몸을 만들 수 있다. 요즘 좀 부진했는데 다시 볼륨감을 채워서 보여드리겠다.(웃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요즘 볼륨감 부진해"…섹시한 나다(인터뷰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