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펜타곤, 큐브의 대물림 또 성공할까(종합)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비스트 비투비를 이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펜타곤이 베일을 벗었다.

펜타곤이 1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빛섬 컨벤션홀에서 데뷔 앨범 '펜타곤(PENTAGON)'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멤버 선발전을 치렀던 이들은 "펜타곤 메이커'가 없었다면 지금의 끈끈함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강력한 팀워크를 뽐냈다.

펜타곤은 '펜타곤 메이커'를 통해 멤버 선발전을 치렀다. 당시 신원, 이던, 옌안은 탈락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멤버로 합류해 데뷔하게 됐다. 세 명의 멤버가 다시 합류하게 된 건 살아남은 멤버들의 강력한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후이는 "10명이 아니면 펜타곤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인지 마음이 공허하고 예전의 팀워크가 안 나오더라"며 "그래서 저희끼리 회의를 한 후 용기내서 회사에 말씀드렸다.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그런 팀워크와 퍼포먼스를 위해서라면 10명이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은 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내가 '펜타곤 메이커' 첫 번째 탈락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타곤 신원으로서 무대에 서고 신곡을 선보인다는 자체가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던은 "난 여기서 제일 오랫동안 연습했고 멤버들과 가장 오랜시간 연습해왔는데 떨어지고 나서 눈앞이 캄캄했는데 다시 기회가 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을 생일과 바꾸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옌안은 "이 중에서 연습기간 제일 짧다. 탈락하면 저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데뷔하게 된 것만으로 감사하다. 제일 부족한 저인데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펜타곤은 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키노, 우석 등 8명의 한국 멤버와 중국 출신 옌안, 일본 출신 유토로 구성된 10인조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비투비 이후 4년 만에 출격하는 보이 그룹이다.

펜타곤의 첫 미니앨범에는 총 7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인 '고릴라' 외에도 펜타곤의 야심찬 포부가 느껴지는 힙합 트랙 '웨이크 업(Wake up)', 남자의 심리적 갈등을 표현한 댄스곡 '미지근해', 발라드곡인 '유 아(You are)' 등 7곡이 수록됐다.

펜타곤은 "저희 색깔을 많이 담은 만큼 앨범 이름도 '펜타곤'이다. 총 7곡 중 5곡에 참여했다. 그만큼 저희 노력과 사랑이 담긴 앨범이다"며 "우리는 10명이 작사, 작곡, 안무 창작, 프로듀싱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색깔에 맞는 무대나 곡을 더 잘 쓸 수 있지 않나 싶다"고 강점을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고릴라(Gorilla)'로 웅장하고 강렬한 비트와 남성미 넘치는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곡이다. 특히 보컬과 랩,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펜타곤 멤버들의 에너지틱한 매력이 물씬 풍긴다.

펜타곤은 "비투비 선배님들도 비스트 선배님들이 연습하시고 활동하시는 것을 보고 힘이 됐다고 하시더라. 그 후 저희에게 조언을 해주셨다"며 "좋은 대물림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비스트, 비투비 선배님들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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